자동차(Positive)전기차 시장 둔화를 EREV를 통해 보완할 수 있을까
EREV(Extended-Range Electric Vehicle)이란?
· EREV(Extended-Range Electric Vehicle)는 내연기관 엔진을 통해 생성된 전기를 기반으로 모터를 구동하여 동력을 얻는 차량을 의미 - 차량 구조는 내연기관 엔진, PE시스템(구동 모터), 배터리 등이 모두 구성된 PHEV(Plug-in Hybrid)와 유사 - 그러나, 내연기관 엔진은 전기를 생성하는 제너레이터(Range Extender) 역할에 국한하여 차량 구동에 개입하지 않으며, 동력원 은 엔진이 생성한 전기를 PE시스템에 통해서만 조달. 따라서, EREV는 하이브리드 차량
EREV 언급 이유: HEV와 BEV의 단점을 보완하는 대안 기술로서 완성차업체들의 개발 움직임 재점화
· EREV는 이미 2010년대 초 GM의 쉐보레 ‘Volt’ 등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이 출시한 바 있었으나, Volume 모델이라기 보다 는 경/소형 중심의 모델로서 출시 당시 전동화 차량 수요가 크지 않아 판매 성과는 제한적 · 그러나, 최근 Li Auto, Nio, 샤오미 등 중국 완성차업체 중심으로 EREV 본격화 중이며, 닛산(Note e-Power), Mazda(MX-30) 등 일본 완성차업체를 비롯하여 스텔란티스 ‘RAMCHARGER’ 등 미국 OEM도 EREV 개발/출시 - Li Auto는 2019년 EREV SUV 모델인 ‘Li One’ 출시를 시작으로 L9, L8, L7을 순차적으로 출시하며 2023년 38만대 EREV 판매 · 언론에 따르면 현대차그룹, KG모빌리티 등 국내 업체들 또한 최근 EREV 관련 R&D를 진행 중인 것으로 판단
EREV의 효용: 1) 전기차 가격 부담 경감, 2) 충전인프라 제약 해소, 3) 내연기관 존속(친환경성 확보)
· 최근 BEV 수요 둔화 상황에서 하이브리드 대비 높은 연비에 따라 친환경성 대응에 유리하고, BEV 대비 동등 수준의 배터 리 용량으로 50~60% 수준의 주행거리 향상이 가능함에 따라 배터리 경량화 통해 전기차 원가 절감이 용이 - 스텔란티스 ‘RAMCHARGER’의 경우 공차 중량 2.7ton 수준의 대형 픽업트럭임에도 불구하고 92kwh 배터리(Li-ion) 용량 탑재만으로 배터리 완충 및 연료탱크가 가득 찬 상태에서 주행거리가 1,000km 이상으로 확장 * 동일한플랫폼의BEV 차종인‘RAM 1500 REV’의경우229kwh 배터리 용량 적용으로500마일(약800km) 수준의 주행거리를확보 - 리오토(Li Auto) L7의 경우 42.8kwh의 배터리(Li-ion) 용량으로 CLTC 기준 1,315km(WLTC 기준 약 1,050km) 주행이 가능 · 또한, 주유된 연료를 통해 전기를 생성하여 이동함에 따라 전기차 충전인프라 부족에 따른 전기차 이용 편의 문제 해결 가 능하며, 일반 엔진과 달리 EREV 엔진은 회전수/부하가 일정 상태로 유지됨에 따라 CO2 및 열손실 저감에 있어 유리 - EREV 엔진은 차량 구동 상황/조건에 따라 엔진 부하 사이클이 변동되는 것과 달리 배터리를 충전하는 목적으로만 동작함에 따 라 사이클이 일정하므로 엔진 메커니즘에 맞게 배기가스/CO2 배출량을 최소화하는 회전수/부하 사이클 최적화 적용 가능 - 닛산은 2세대 e-Power(EREV 시스템) 발표 시 일정한 엔진 회전수/부하에 맞게 열관리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기존 Gasoline 엔 진 열효율 40% 대비 개선된 50% 열효율 달성이 가능하다고 언급
EREV 부상 시 내연기관 및 전동화 부품업체 공존 자동차시장의 급격한 재편 부담 완화
· (엔진/ICE 관련 부품) EREV는 전기 제너레이터(Range Extender)로서 엔진이 존속함에 따라 엔진 제조사를 비롯하여 캐니 스터 등 내연기관 중심 부품업체들의 전동화 전환 준비 시간 확보 가능할 전망 · (PE시스템) EREV의 주요 동력원으로서 PE시스템(모터, 인버터, 감속기 등)은 차량 성능/상품성을 결정. 주행 거리 및 최대 속도 등의 개선을 위해서는 PE시스템 중요도는 지속 증대 · (배터리) 다만, 엔진을 통해 필요 전력을 상시 생성할 수 있어 적은 배터리 용량으로도 사용자 요구 수준에 맞는 주행거리 구현 가능. 따라서, EREV 보급 확대에 따른 배터리 수요 증가는 제한적일 전망